순창군이 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콩 정선 및 선별장 4개소를 운영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콩 정선·선별장 4개소를 12월 4일까지 무료로 운영해 순창에서 생산된 콩 전부를 선별해줄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선별장은 구림면 삭골 소득개발시험포내에 있다.

콩 정선 선별장은 콩 수확 후 선별작업에서 노동력이 과다하게 투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순창콩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이 자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별장에서는 선별기계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크기별로 콩을 선별하게 된다.

지난해는 4곳의 선별장을 통해 600톤의 콩을 선별했다. 7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았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콩 자동 정선 및 선별장은 농촌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순창콩의 상품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며 “많은 농가들이 선별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콩 정선 및 선별작업을 원하는 농가들은 농업기술과 063 - 650 -5122로 신청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순창군은 2004년부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쌀 대체작물로 논콩을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 재배 규모는 500ha에 이르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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