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한기 소득작물 육성으로 돈버는 농업 실현에 나섰다.

군은 올해 겨울철 농한기 1월 ~ 3월에 수확할 수 있는 달래 재배작형을 새로운 지역농업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증재배 사업을 추진 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달래는 주로 잎을 생으로 무쳐먹거나 향신료, 장아찌로 담가 먹는다. 최근 알싸한 봄나물로 각광 받으며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노지에서는 4 ~ 5월 개화하나 비닐 하우스재배를 통해 1월에서 3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군이 이번에 추진하는 실증재배는 비닐하우스를 통해 재배하며 2기작 유형 (수박+달래)과 3기작 유형(수박+애호박+달래)의 2가지 모델로 시차파종에 의한 실증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시차파종으로 달래의 수량과 품질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출하물량도 분산할 수 있어 안정적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일단 올해 농한기 달래 실증재배는 4농가에 4,950㎡의 단동형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시차 파종에 들어갔다. 겨울철 수막재배에 의한 보온으로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수확한다. 수확 후에는 재배결과, 유통, 소득 등을 종합 분석하는 평가회를 걸친 후 소득 작목으로 본격 확대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영선 소득경영 계장은 “기후변화와 농업기술 발달로 농한기 없는 4계절 농업이 발달하고 있다” 며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잘 분석해 돈버는 농한기 소득작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금년도 벼농사 풍작으로 인한 소득감소 등의 요인을 겨울철 농한기 소득작목 재배를 통해 보충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지원, 딸기묘 생산시설 지원, 곤충사육 지원, 비가림 생대추 지원, 아열대작물 지원, 감초재배단지 지원 등 농업의 신기술 접목과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농업소득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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