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순창장류축제가 지난 1일 4일간 일정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장류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수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장류를 테마로한 다양한 멋과 맛의 잔치를 즐기는 한마당잔치가 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라는 주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순창장류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돋보인 프로그램은 4,130㎡규모의 국내 최대 토굴형 저장고에서 열린 세계소스박람회였다. 소스박람회는 순창군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로 전통장류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소스와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순창만의 독특한 행사였다. 기업홍보관, 한국관, 세계소스관으로 운영됐다. 요리사가 직접참여해 진행하는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군은 이번행사가 세계소스시장에서 전통장류의 산업화 성공가능성 엿 본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하고 있다.

2015인분 비빔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임금님 진상행렬 등 장류를 테마로한 대규모 참여행사도 순창만의 맛과 멋이 묻어나는 행사였다. 장류체험관에서 열린 다양한 체험행사와, 옹기체험, 가족대항 전통집 만들기도 가족단위 참여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야간프로그램인 민속마을 한옥 서치쇼도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무료셔틀 택시도 올해 처음도입한 행사로 관광객들이 축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황숙주 군수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성공적 축제가 됐다” 며 “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더 즐거움을 주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로 2년연속 우수축제로 인정받은 장류축제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간 수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축제장을 찾아 최우수 축제로의 도약의 길을 열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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