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항일의병이었던 죽포 이규현 선생의 증손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완산을)이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이종걸 원내대표와 함께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유인물을 나눠주며 1시간여 동안 서명운동을 벌였다.

특히 이종걸 원내대표는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이며, 이상직 의원은 면암 최익현 선생과 함께 항일의병에 나섰던 죽포 이규현 선생의 증손자여서 두 사람의 피켓 항의 시위는 더욱 의미가 컸다.

이 의원은 “친일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역사이기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다시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라면서 “무장 항일의병전쟁에 나섰던 증조부의 뜻을 따라 역사왜곡 교과서를 국민의 힘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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