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고위험 임산부에게 치료·관리비 등을 지원하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비 지원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이하(올해 2인 기준 464만8000원)의 가정 가운데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던 중 분만한 임산부가 대상이다.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질환은 조기진통과 분만출혈·중증 임신중독증 등이다. 이에 도는 임신·출산에서 추가로 소요되는 비급여 진료비 및 전액 본인부담금에 한해 1인당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받고 싶으면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건소 또는 산부인과 등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거주지역 보건소로 제출하면 된다.

노영실 전북도 건강안전과장은 “고위험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안전한 분만을 통해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많은 산모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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