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가 전북지역에서 건설사를 대신해 주택분양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한 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2010년부터 지난 8월 현재까지 분양을 완료하지 못해 주택보증사고로 이어진 건수는 2건, 분양보증사고로 공사가 대위변제한 금액규모는 37억 원에 달했다.

이중 현재까지 회수하지 못한 채권금액은 9억원으로 채권회수율은 76%에 불과하다.
한편, 분양보증은 건설사가 부도 등으로 공사하지 못하면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대금을 환급하거나 다른 시공사를 찾아 사업을 완료하는 보증상품으로 20가구 이상 분양하는 건설사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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