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출연기관인 전북발전연구원이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발전연구원은 25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새만금 한중 FTA 산단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만금 한·중 FTA 산단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한·중 새만금 산단 조성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한 연구위원은 ▲한·중 미래산업협력단지 조성 ▲한·중 관광·서비스특화단지 조성 ▲새만금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방안으로 기존 새만금 산단 개발플랜을 구체화하고, 고부가 혁신·미래형 산업을 선정해 국내 브랜드 가치 활용이 필요한 기업 발굴, 국내외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양 기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약을 통해 지역 현안 연구와 함께 새만금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강현직 전북발전연구원장과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지역경제 현안연구 관련 정보공유 및 공동연구 ▲연구조사 및 학술정보 이용 시 상호 편의제공 ▲연구자료의 공유와 학술행사 공동개최 ▲연구인력 상호교류 등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유기적인 연구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교류협력, 학술교류 및 워크숍 개최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강현직 원장은 “이번 학술교류협약을 통해 지역발전의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전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정책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군산대학교 김민영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벌여져 정지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와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개발과장, 김재구 전북발전연구원 박사가 산단개발과 산업선정, 입주기업 발굴, 유인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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