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익사와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와 눈병 등 전염병 발생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31일 찾아가는 주민생활 안전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KTX정읍역 대합실에서 열차 승객과 시민, 공무원을 대상으로 ‘알면 알수록 더욱 안전한 찾아가는 주민생활 안전교육’을 주제로 인명구조와 화재진화, 전염병 대처방법, 비상사태 시 국민행동요령 등에 대한 실습과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정읍소방서의 협조로 ‘골든타임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실습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정읍소방서 인명구조대원은 물에 빠져 숨을 멈춘 경우나 뇌졸중,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경우를 가정해 인공호흡과 심장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등의 심폐소생술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 강사는 “사람이 숨을 멈춘 뒤 바로 인공호흡을 할 경우 생존확률은 95% 이상이지만 5분이 지나면 생존확률은 25%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며, 골든타임 4분이 사람의 생과 사를 가를 수 있다.”며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화재진화교육에서는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방법 등 소방관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진행됐으며, 시는 전염병 예방교육과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교육은 시에서 진행했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순간적으로 겪을 수 있는 위기상황을 시민 스스로 신속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일에는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에서 오토캠핑 마니아를 대상으로 글램핑캠핑장 화재예방과 안전한 캠핑장 사용요령에 대해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역과 캠핑장 등 다중집합장소 및 화재 취약시설을 찾아가 시민생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읍․면․동까지 전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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