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남원농악보존회가 벌이는 신명나는 농악판으로 향하는 것도 좋겠다.

먼저 ‘호남농악 이수자 열전 한마당’이 30일 저녁 8시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이뤄진다. 각 지역 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들을 모셔 민속예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차세대 전승주체인 이수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자리.

남원농악보존회원들의 ‘선반판굿’을 시작으로 ‘고창농악 고깔소고놀이’ ‘남원농악 설장고’ ‘고창농악 뻣상모 놀이’ ‘김동언류 설장고’ ‘남원농악 채상소고놀이’ ‘남원농악 부들상모놀이’‘열두발놀이’ ‘광양버꾸놀이’가 잇따른다.

‘남원농악과 함께하는 전통연희 한마당’은 8월 2일 저녁 8시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지역문화교류사업으로 매년 개최되는 교류공연에는 2013년 정읍우도농악, 2014년 진주 삼천포 농악에 이어 경기‧충청 지역의 웃다리 농악을 초청한다.

1부에서는 남원보존회가 앉은반 사물놀이부터 오고무, 진도북춤, 남원농악 판굿에 이르기까지 선보이며, 2부에서는 웃다리농악이 살판, 무동타기, 죽방울놀이, 버나돌리기, 판굿을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두 단체 함께 뒤풀이 굿을 벌인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