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시즌 우승 후 최강희감독. /사진=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의 막춤을 볼 수 있을까?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위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 관중 4만명이 입장하면 최강희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춤을 선보인다고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소 K리그 경기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 명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던 최강희 감독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 K리그 경기에 4만 명이 입장하면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었다.
  최 감독은 “수원전에서 공약을 실천하고 싶다. 많은 전라북도민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1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전북 통산 200승을 달성한 최 감독은 “팬과 함께 이룬 승리다”며 팬들을 위해 축구공 200개를 구매했다. 최강희 감독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은 수원전 하프타임 때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은 수원전에 4만명의 관중을 위한 홍보전에 힘쓰고 있다.
  전북은 26일을 ‘완주군의 날’로 지정하고 완주군 로컬푸드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완주군민 일반석 입장권 특별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각 게이트에서는 최철순, 이호, 박원재, 이재명이 제작한 대형 부채 2만개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전북도내 초등학교에 배포한 여름방학 현장 학습권도 수원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좌석 보수 등을 거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4만 2,477명으로, 지난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4만 1,805명이 입장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K리그에서는 지난 2009년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방문한 3만 6,246명이 최고 기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빅매치다. 수원(승점 40)과 7점차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승점 47)은 승리로 승점 차를 더욱 벌려 후반기를 즐겁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전북은 수원전 대비한 맞춤 전술과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 골(175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239개) 기록 경신하고 있는 이동국이 중심에 선다. 레오나르도와 이재성, 한교원이 공격 지원에 나서고, 중원의 사령관 루이스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결승전과 같은 승부를 해야 한다.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홈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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