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 위해 긴급 저수지 준설

장기 가뭄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쏟아온 정읍시가 긴급 저수지 준설 특별교부세 1억8천만원을 확보해 3개 저수지를 준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장기 가뭄에 대비책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중앙부처(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농업정책과)를 방문해 저수지 준설 예산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25일 가뭄극복 긴급 준설비 특별교부세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는 것.

이에 따라“정읍시가 관리하고 있는 225개소의 저수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준설이 필요한 저수지는 45개소로 이들 준설에는 모두 29억원이 소요되고, 오랜 기간 상류에서 유입된 토사가 저수용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저수용량이 떨어진 상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전수결과를 토대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많고 준설 혜택 농민이 많으며 준설토가 상당량 쌓여 용수 확보가 어려운 대상지 3개소를 우선 선정해 긴급 준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개로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9억9천만원을 들여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중·소형관정 462공(중형관정 31공, 소형관정 431공)을 개발 중에 있다며, 오는 8월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생기 시장은“이번 저수지 준설과 관정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업용수원 개발을 통해 가뭄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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