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가장 젊은 춤판이 벌어진다.

우진문화재단이 2015 우리춤작가전으로 27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젊은 춤판’을 연다. 젊고 재능 있는 무용가들에게 안무와 공연을 병행하는 기회를 제공, 디딤돌이 돼 주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고경보 서성훈 정민아가 무대에 오른다.

전북대를 졸업 후 강사와 아이돌 트레이닝을 거쳐 현재 익산시립무용단 상임단원과 전남과학대 외래교수를 맡고 있는 고경보는 ‘그대에게 피어나...’를 선보인다. 상대방을 통해 세상에 눈뜨게 됐지만 지키지 못했으며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풀어낸다.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마치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획과 안무로 주목받고 있는 서성훈의 작품은 ‘페루바누스의 마음을 잡아올리다’다. 페루바누스의 마음을 붙들기 위한 두 남자의 다각적인 몸짓을 기대해 볼 것.

전북대를 졸업 후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CDP무용단원인 정민아는 ‘타인’을 올린다. 온전한 이해는 없고 그저 이해하고 싶을 뿐이며 우리 모두 타인임을 그만의 안무로 재해석한다.272-7223./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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