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14일 함께 도박을 하다 잃은 돈을 빼앗기 위해 지인을 폭행한 고모(42)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3월 27일 오전 2시 20분께 전주시 서신동의 한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심모(50)씨 등 6명과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자 귀가하는 심 씨를 쫓아가 때리는 등 폭행하고 현금 440만원을 빼앗은 뒤 이 가운데 126만원은 길가에 뿌리고 314만원은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고 씨는 도박에서 110여만 원을 잃게 되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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