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활성화를 위해 가계대출 우대금리에 있어 신용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은행 우대금리 현황’ 자료를 통해 시중은행 17곳을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우대금리는 최대 0.3%였다. 하지만, 일부 시중은행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가계대출 우대금리 적용이 최대 2~6배 차이가 나거나 체크카드는 우대금리 적용을 아예 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

현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주는 은행은 하나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기업은행으로 이를 제외한 은행에서는 대부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우대금리 적용이 큰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실제 씨티은행은 신용카드에는 최대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체크카드는 최대 0.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6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전북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농협은 애초에 체크카드는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았고, 신용카드에만 0.1~0.2%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은 가계부채 감소라는 좋은 취지에서 나온 정책인 만큼, 가계대출 우대금리에 있어 체크카드도 신용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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