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행정학과 학생들이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으로부터 ‘지방자치제도 25년의 공과’란 주제의 특강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지방정치가 민주화되고, 지방의 자율성이 확대되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이 취약하고, 중앙정치에 예속화되고 있는 현 실정은 여전히 자치권능이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대법원에 제소된 ‘전라북도 출연기관 등의 장에 대한 인사검증조례’의 제정취지와 진행상황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때는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주대 행정학과 학생들은 지방자치학 강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 현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적으로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현 주소를 알게 해주는 이런 현장강의들이 대학수업에 접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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