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위한 전략산업 기업부설연구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략산업 기업부설연구소 활성화 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 신규설립 지원 40개사, 과제발굴 및 기획지원 10개사, 연구소 R&D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10개사 등 총 60개사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R&D역량 강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서 향후 각종 R&D사업을 지원받기 위한 필요조건인 ‘기업부설연구소 신규설립 지원’은 전략산업 분야 기업부설연구소 미설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요건 등 확인을 통해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취득까지 컨설팅해주는 사업이다.

또 ‘과제발굴 및 기획 지원사업’은 기획과제 작성 전문가를 선정해 기술개발 아이템 발굴·기획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의 기술개발과제에 참여를 연계시켜준다.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은 지역별 및 산업별 기업부설연구소 인력을 중심으로 대학과 연구소, 지원기관의 전문가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획과제 발굴 지원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연구부서 연구원들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프로젝트 수행, 최신 기술동향 분석 등의 전문교육도 실시한다.

도내 기업 중 부설연구소와 연구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기업은 지난 2007년 313개소에서 올해 2월 기준으로 1012개소에 이른다.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연구원 수도 2320명에서 4402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도가 추진해온 성장동력산업 중심의 연구역량기반 확충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제반여건이 호전돼 기업의 관심이 늘고 기술경쟁력 향상에 대한 실질적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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