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를 음식물쓰레기 질서 확립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우선 아파트 50세대 이상 아파트 10여개 단지에 음식물쓰레기 RFID(무선인식시스템) 개별 계량 종량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 내 음식물계량기를 설치하고 세대별 RFID(무선인식시스템) 카드 또는 비밀번호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자 인식 후 전자저울로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고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군은 대도시 지역에서 시행이 확산되고 있고 음식물쓰레기 양은 물론 악취도 나지 않으며 처리비용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어 도입을 전격 결정했다.

상반기 중 2개 단지를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관내 50세대 이상 모든 아파트에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시범운영 단지를 선정 중이다.

또한, 가정마다 싱크대 음식물 배출구에 설치할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도 보급하게 된다.
이 탈수기는 싱크대 음식물 걸음망에 설치해 수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물기가 빠져나가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10%이상 줄일 수 있다.
군은 수분이 없이 음식물이 배출돼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전 가정에 배부를 검토하고 있다.

군 클린순창 최형철 계장은 “올해는 클린순창 운동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책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하겠다” 고 밝히며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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