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네째주 전북지역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관측 된 가운데 도내 곳곳 관광지에는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전주 동물원에는 21일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 발 문턱까지 찾아온 봄을 만끽했다.
몽우리가 트는 봄꽃을 보기 위해 모악산을 찾은 등산객들과 탐방객들도 500명이 넘었으며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찾은 탐방객들은 손수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가족들과 이곳을 찾았다는 이모(44)씨는 “월요일부터 또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 주말에 따뜻할 때 가족들이랑 나들이 나왔다”며 “햇볕이 좋아 평일에 힘들게 일했던 기억 날려버리고 시작되는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객 최모(34·여)씨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소식이 조금 안타까웠다”며 “날씨는 좋은데 조금만 야외에 있어도 목이 아파 아이들이 걱정돼 조금만 놀다가 들어가야겠다”고 말했다./하미수 수습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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