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행락철을 맞아 도민들의 교통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지난해 3월에서 6월 봄 행락철 동안 도내에서는 65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14명이 숨졌으며 1만 49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3225건의 교통사고로 106명이 숨지고 518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33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108명과 부상자 5316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3년보다 2.7%가 증가 한 수치다.
여기에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각종 교통법규 위반사례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사회적 인식개선으로 음주음전은 크게 줄었으나 신호위반과 과속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저들의 각별한 주의와 준법정신이 요구되고 있다.
봄 행락철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2013년 366건에서 작년 297건으로 18.9%나 감소했다.
그러나 신호위반 건수는 2013년 389건에서 작년 415건으로 6.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과속단속 건수도 16건에서 18건으로 늘어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25일 군산의 한 도로에서 김모(27)씨의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사망했으며, 동승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운전자 김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 따뜻한 날씨와 행락에 따른 정신적 이완으로 교통법규 위반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요 관광지 주변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홍보와 지도 활동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들 모두 안전띠를 꼭 착용하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미수 수습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