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익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5일 웅포면 웅포권역활성화센터에서 열린 제6회 산들강웅포 대보름축제는 도시와 농촌의 화합의 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서해안 7대 ‘낙조’로 꼽히는 금강 위로 떠오르는 대보름달 아래에서 한해의 평온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는 물론 고창리 일원에서 6개 마을의 3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쌀가마니행렬 재현, 덕성창 안녕을 기원하는 깃발행진 등이 이어졌다.

지역 부녀회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시골 밥상을 차려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석암동 정월 대보름 놀이 보존회(대표 이장우)은 13년째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오후 추산마을 경로당 앞 광장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떡메치기, 윷놀이, 연날리기, 쥐불놀이가 마련됐다. 밤에는 달집태우기, 소원지 쓰기, 풍등띄우기, 전통음식체험이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풍성한 행사가 됐다.

마을주민과 팔봉동 부녀회는 전통음식인 오곡밥, 떡국, 부럼, 귀밝이술, 돼지수육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함께 화합하고 나눔이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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