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 춘포면 주민들, 항공대대 전주 도도동 이전 반대 주장

전주시가 항공대대를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에 익산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익산시 춘포면 주민들은 4일 전주시의 항공대대가 당초 이전하려던 임실군 이전 계획이 주민반대로 무산될 우려가 높자,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춘포면 주민들은 항공대대가 추진하는 전주 도도동은 익산 춘포면과 김제 백구면 등이 인접하고 있는데도 지역민의 의견 수렴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전이 확정되면 땅값 하락은 물론 환경 피해가 발생된다고 우려하고 있다.또 항공대대의 이전이 완료될 경우 환경오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소음으로 정신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더 학생들의 학습권도 침해될 것이다고 주장하면 반발했다.특히 항공대대가 이전하게 되는 전주 도도동과 익산 춘포면 사이에 만경강을 두고 있지만 폭이 좁고 500m~3㎞ 사이에 거리에 515세대 1,182명의 주민이 거주해 피해가 클 것이다고 성토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만경강 하천부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에서 항공대대가 이전하게 되면 환경문제로 인한 국가사업의 실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익산시의 적극적인 반대의사 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춘포면 주민 J모씨는 "전주 도도동에 항공대대가 들어설 경우 인접지역의 개발행위가 이뤄질 수 없어 땅값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밤낮없는 군사작전에 따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어 이전을 결사반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전주시의 한 관계자는 "전주 도도동 이전이 확정된 단계가 아니며 후보지 중 하나로 국방부에서 작전성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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