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서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에 따르면 올해는 따뜻한 겨울과 봄철 이른 고온현상 등 이상기후가 잇따라 발생해 산불발생시 대형산불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전국적으로 60건에 이르며, 이들 산불의 대부분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부지방산림청은 정월대보름을 전후한 4일부터 6일까지를 산불예방활동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연접지 등에서 불을 피우는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이 기간 민속놀이․무속행위 지역과 산행인파 집중지역에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림보호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산불예방활동을 실시하고, 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불씨 사용을 금지하고, 산불 발견시에는 산불대책본부(620-4620) 및 전국 산림관련 부서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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