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1마을 2가구 유치와 연고 귀농·귀촌 유치 범시민운동을 벌여 오는 2020년까지 1500가구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남원시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을 1읍·면당 2개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비 귀농자의 임시 거주공간을 기존 4개소에 3개소를 더한 총 7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요건을 갖춘 귀농·귀촌인에게 이사비와 주택수리비를 지원하고, 창업자금과 신규주택자금도 융자해줄 계획이다. 농업분야 고소득작물 보조사업도 우선순위로 지원받게 할 예정이다.
현지인들과의 융화를 위해 (사)남원시귀농귀촌협의회와 남원시귀농귀촌학교 등 민간조직과 협력해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 재능기부, 멘토 컨설팅, 소모임 활동 지원 등의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남원시 귀농·귀촌 유입은 지난해 490세대 802명에 이르며, 이중 농촌 활력화에 도움이 될 50대 이하 비중이 79%인 634명에 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귀농·귀촌 시책을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지역 주민, 민간단체와 협력해 귀농귀촌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귀농귀촌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남원시청 농정과 귀농귀촌계(620-6361)나 가까운 읍면동에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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