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제16회 흥부골 인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오는 5일 남원시 인월면 지리산농협 앞에서 개최된다.
인월면과 인월방범대, (사)숲길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전라도․경상도 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터울림 행사, 기념식, 제례, 대보름 전통음식 나누기, 불꽃놀이, 소원문달기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한해 동안의 액운을 날려보내기 위해 달집에 불을 붙이고 나라의 평화와 풍년 및 참여자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월면은 고려 우왕6년(1380년) 삼도 도원수 이성계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그믐날 기도를 통해 보름달을 끌어 올려 막아낸 황산대첩 전승지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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