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광대 법학과 박상우 졸업생,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 최종합격.(사진)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법학과 졸업생 박상우(28. 2006학번) 씨가 지난 2일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2014년도 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1만103명이 응시해 평균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시험에서 총 309명이 최종 합격한 가운데 검찰직에 합격한 박상우 씨는 전북지역 합격자 2명에 포함됐다.
박상우 씨는 “법학을 공부하면서 약자의 고통을 치유하는 법학도로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법고시를 통해 판사나 검사가 될 수도 있지만, 법무부 소속 공무원으로 국민의 삶에 직접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은 평소 생각들이 행정고시 검찰직으로 이끈 것 같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2009년부터 5년 동안 여러 차례 낙방을 거듭하는 좌절을 겪었지만, 가족들의 응원과 친구의 격려에 힘입어 뜻을 이루게 됐다”며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합격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겸손한 자세로 공직에 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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