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나눔으로 알찬학교 황등중학교, 인성교육의 명문으로 급부상.(사진)
농촌지역 시골의 자그마한 중학교 익산 황등중학교가 인성교육의 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 황등중학교(교장 홍석종)는 사)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주최하고 MBC 문화방송이 후원한 “나눔이 희망이다”라는 주제의 제 2회 전국 초.중.고 학생 나눔 공모전에서 단일기관으로는 전북지역 최다수상학교의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황등중학교는 이번 나눔 공모전에서 3학년 구본영 학생이 전북지역 1등인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으며, 3학년 박진호 학생이 2등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3학년 김태우 학생이 3등인 한국초중고등학교 교장협의회장상, 이태승 학생이 4등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황등중의 이번 성과는 올해 3월 부임한 홍석종 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실력 향상 이전에 바른 인성과 나눔 그리고 화합을 강조해 온데서 비롯되고 있다.
학생들은 홍 교장의 교육철학에 부응, 평소 나눔과 봉사와 사랑의 실천을 해오던 자신들의 행동을 글로 형상화시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히 학생들은 인성교육의 수상만이 아니라 한민족통일문예제전(차관급기관장상 4명)과 익산시립도서관이 주최 한 한 책 읽기 운동 시장상,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최 또래상담우수사례 공모 수상, 탁구와 풋살과 태권도 경기에서도 교육감상과 전국대회 최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본영 군은 “재능이 많이 부족하지만 나눔과 봉사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홍석종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혼자만 우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멋진 인재들이다”며 “건강하고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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