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차근차근 마무리돼 주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 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올해 군립도서관 및 작은목욕탕을 개장한데 이어 내년에는 작은영화관과, 문화의집, 일품공원사업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올 7월 문을 연 순창군립도서관은 주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까지 2만 6천여명이 이용했으며 하루 방문객은 평균 170명에 이른다.

이처럼 군립도서관이 군 단위 도서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증도서 5천권으로 진행한 책나눔 행사, 저자 초청 인문학 특강 등 순창군립도서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7월 이후 군립도서관은 전시회 4회, 공연 3회, 문화강좌 9회 등을 진행해 주민 문화욕구 충족에 한 몫 하고 있다.

또 군은 최근 쌍치면 작은목욕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가 쌍치면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순창군은 올 12월 안에 5개 작은목욕탕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며 내년까지 10개 읍면에 1개씩 작은 목욕탕을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작은영화관 및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사업이 올 10월 착공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공원 시설이 없어 불편했던 읍에 조성하는 일품공원도 분수대 등 주민쉼터를 갖추고 내년 상반기 완공 돼 주민들의 여가 시설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순창읍 이모(39, 여)씨는 “최근 군립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 며 “ 내년이면 영화관도 생기고 읍내에 공원도 생겨 도시에 사는 사람 못지 않게 삶의질이 향상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황숙주 군수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면 순창 도심권에 도서관, 영화관, 공원 등 문화시설등이 갖춰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며 “ 내년에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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