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FTA협상 타결로 농업에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순창군의 친환경농업에서 해법 찾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친환경 벼 423톤을 수매했으며 12월초까지 총 1,751톤을 수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벼 수매는 이틀 동안 4개 농협과 5개 유통가공업체에서 수매가 진행됐으며 가격은 수매업체별로 단지별 농업인과 협의하여 결정된다.

올해 친환경 벼 품종은 주로 신동진벼로 일반벼보다 미질이 월등해 일반벼보다 비싸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매가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순창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수확한 벼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며 수확된 벼는 연초 계약에 따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올해 순창군의 친환경 벼 인증면적은 8개 읍면 29개단지 323.2ha로 전년대비 43.2ha인 16%가 증가했다..

설태송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한중 FTA협상 타결로 농업에 대한 위기감이 높지만 친환경 벼 재배와 같이 고품질 농작물 생산으로 돌파구를 찾는 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며 “앞으로 친환경 벼재배단지를 확대 하고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2012년부터 100억원이 투입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이 내년초 완료되고 친환경농업연구센터조성사업이 2016년 완료되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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