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19일 쌍치면 작은목욕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개장에 들어가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쌍치면 작은목욕탕은 2억 8천만원이 투자돼 냉온탕, 샤워실, 사우나실, 탈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주 3일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이기자 군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과 주민 70여명이 참석해 작은목욕탕 준공을 축하했다.

황숙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작은 목욕탕 준공으로 이제 원거리에 위치한 순창읍까지 가지 않아도 대중탕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며 “작은목욕탕이 올겨울 쌍치면 주민들의 지친 몸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지역의 사랑방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쌍치에 사는 한 주민도 “쌍치는 읍에서 비교적 멀리 위치해 목욕탕 방문이 불편했는데 마을에 목욕탕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쌍치 작은목욕탕은 동계에 이어 순창에서 두 번째로 개장하는 목욕탕이다.

군 소도읍 개발 한표 담당은 “작은 목욕탕 사업은 말 그대로 작지만 농업의 노동 특성상 꼭 필요한 사업이다” 며 “10개 면에서 추진 중인 작은 목욕탕 사업을 기한 내 마무리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금과, 인계, 적성, 유등 작은목욕탕을 연말까지 개장할 목표로 준비중에 있으며 복흥, 구림, 풍산, 팔덕면은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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