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2012년부터 매월 운영하고 있는 ‘할매집 가는날’이 독거노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들의 3대 문제인 빈곤, 질병, 고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12년부터 매월 ‘할매집 가는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인월면, 덕과면, 대강면, 향교동 등 4곳이 선정돼 오는 21일 읍면동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남원시 여성가족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홀로 사는 노인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들, 손주, 사위, 며느리 4개팀으로 나누어 청소와 빨래, 위험물제거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이동빨래방을 운영해 노인들이 하기 어려운 겉옷, 외투, 이불 등을 깨끗이 세탁하고, 라면 등 생필품도 지원한다.
특히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담당자들이 하루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해소하는 등 노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인 외로움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점차 고령화가 되어가는 남원시에서 매달 운영하는 ‘할매집 가는날’이 노인의 3대문제인 빈곤, 질병, 고독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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