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겨울철 강설과 폭설에 대비한 설해대책상황실을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운영한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눈이 내릴 경우 주요 간선도로인 55개 노선(419㎞)에 제설장비 및 자재가 투입되며, 19개 읍면동에서는 98명의 제설봉사대원들이 트랙터와 1톤 트럭용 제설기 80대를 활용해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 300톤의 제설용 모래와 모래주머니 1만개를 보급한 상태며, 주요 도로변에도 모래주머니 2만개를 배치중이다. 또한 제설자재인 염화칼슘과 소금도 충분한 양을 확보한 상태다.
이남준 건설과장은 “교차로, 교량, 경사가 급한 이면도로, 횡단보도 등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골목길과 인도의 제설작업에는 행정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만큼 ‘내집 및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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