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보건지소 2곳에 물리치료실을 설치하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가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동계 보건지소와 복흥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 2개를 개소하고 물리치료사 2명을 배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농촌지역의 노동 특성상 골관절 및 근육관련 질환자 들이 늘어남에 따라 물리치료실 설치를 결정했다.

이번에 개소한 물리치료실에는 간접전류치료기, 경피신경치료기 등 6종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담 물리치료사 1명씩이 근무하게 된다.

군 보건행정 최철규 담당은 “이번에 동계와 복흥지소에 물리치료실을 개소해 순창읍까지 교통이 불편해 나오지 못하는 고령인들의 의료복지 접근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보건지소를 활용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동계면에 사는 양모( 71, 여)할머니도 “나이가 들수록 어깨며, 무릎 등 근육통이 심해 거동하기가 불편했지만 순창읍까지 나가기가 불편했는데 물리치료실이 가까운 보건지소에 생긴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며 고마움을 표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