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귀농에 관한 토탈교육환경을 갖추고 귀농정책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전망이다.

군은 최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이란 예비 귀농인이 2년간 농장에서 거주하면서 농작물 재배기술 과 농촌생활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집적화된 농장을 말한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총 10억 6천만원을 투자해 구림면 월정리 소득개발시험포내 주택 10동과, 하우스와 텃밭, 미꾸리사육장, 쉼터 등을 조성하고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순창군의 체재형 가족 농장은 구림면 시험포내에 조성해 시험포에서 보유하고 있는 순창군 특화작목 30여종에 관한 작물 특성에 대해 교육할 수 있고, 의농업 전시관, 농기계임대사업소, 미생물공장, 콩 선별 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귀농인들에게 농촌생활에 필요한 토탈교육이 가능한 귀농교육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이수형 소장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예비 귀농인들의 가장 큰 문제였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말하며 “4주 이상 장기 교육생들이 거주하면서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는 전국의 귀농 정책의 우수모델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순창군은 남계리 구정수장에 4억원을 투입해 예비귀농인이 적은 비용으로 머무르면서 귀농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임시거주지 5동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귀농인에게 실제로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전국 제1의 귀농 1번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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