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상습 범람구간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목교(나무다리)가 설치됐다.
서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은 남원시 인월면 수성대 계곡과 산청군 금서면 상사폭포 인근 등 두 곳에 안전시설인 목교 2개를 시범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비가 올 때마다 상습적으로 범람하는 구간으로써 폭우시에는 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나 일부 이용객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앞서 서부산림청은 올해 지리산둘레길 전 구간의 범람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개소에 안전목교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부산림청 최종원 산림문화팀장은 “그동안 비가 올 경우 지리산둘레길 계곡을 통과하는데 위험했지만, 내년까지 나머지 8개소에 목교 설치를 완료하면 더욱 안전한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