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남원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남원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농업인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화합행사, 노래자랑 등 한마음 잔치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2014년 농업인대상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고, 농업인 자녀로써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학생 3명에게 각 2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농업인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백미 32가마를 이웃돕기 지원품으로 남원시에 전달했다.
노경규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우리 농업은 FTA 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전 농업인이 합심해 경쟁력 있는 남원농업을 육성하는데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환주 남원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잘사는 남원 농업․농촌을 건설하는데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한해의 쌀농사를 마무리하고 우리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 오색가래떡 111m를 잘라 나눠주는 ‘가래떡 이벤트’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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