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17대 전북대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이남호 교수는 “그동안의 괄목상대한 성장 위에 성숙을 접목하겠다”며 총장임용후보자로서 첫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학내 갈등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화합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이남호 교수와의 일문일답.
-승리 요인이 있다면
▲아마도 ‘성장과 성숙’을 강조한 캐치프레이즈가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 같다. 성장에 대한 피로감이 있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인 만큼 현실적인 방향으로 인정해준 것 같다.
-치열한 선거였는데 기분은
▲4차 투표가 말해주듯이 마지막까지 점치기 어려운 선거였다. 예상보다 어려운 선거전이었는데 아마도 막판에 불거진 흑색선전과 음해성 공격 때문인 것 같다.
-교수회와 갈등은 어떻게 해소할 계획인지
▲교수회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직선제 후보 선출된 양오봉 교수도 화합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얘기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직선제 인 만큼 갈들이 잘 해소될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직선제에 대한 교수들의 열망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현행 간선제의 개선에도 관심이 있다.
-성숙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수치’ 브랜드 대신 ‘가치’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가치 브랜드는 바로 명품 브랜드다. 예로 덕진호, 오송제 등을 연결한 ‘캠퍼스 둘레길’을 통해 휴양건강생태자원을 주목하고 문화예술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다.
-간선제 개선 방향은
▲간선제 자체가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방식은 더 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 선거인단을 뽑는 방식을 개선해야 하고 선거인단수도 학교 규모에 따라 더 늘려야 한다. 전북대 경우 48명의 규모는 구성원들의 올바른 뜻을 파악하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적다.
▲이남호교수 프로필
전주고, 서울대학교 임산가공학과 졸업,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전), 한국목재공학회 총무이사(현), 목재문화포럼 대의원(현), 한국가구학회 이사(현)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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