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하반기 인사작업이 마무리됐다.
29일 전북도는 승진 43명, 전보 274명, 직제개편으로 인한 이동 462명, 신규임용 46명 등 6급 이하 총 825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국장급 승진인사를 시작으로 한 2주간의 인사작업이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민선6기 체제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대대적 승진 및 전보인사였다는 특징을 띈다.
국장급에서는 당초 2~3명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명의 승진자가 발생했고, 과장급에서도 24명이 승진한 것과 더불어 50여명의 전보인사가 뒤따랐다.
또한 팀장급도 50명 승진에 211명이 전보되면서 5급 이상 관리직은 거의 대부분 자리를 옮겼다고 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업무 공백 등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들에 대한 담당, 과장, 국장까지 한 번에 바뀌면서 업무 파악 및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재배치 등이 늦어지면서 일부 과장 및 팀장은 아직까지 이전 부서에 남아있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
대대적인 전보인사가 이뤄지면서 사무실 이사 및 정리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
실제 도는 4개 국장실과 27개 실과 사무실 재조정 작업을 29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책상, 캐비닛 등의 집기가 사무실 밖에 나와 있고, 업무 담당자들의 전화번화가 확정되지 않는 등 산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사가 완료된 만큼 사무실 재배치 등의 주변 정리를 빠른 시일내 완료하고, 정확한 업무 파악을 통해 조직 안정을 꾀해야 한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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