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삼계지구 슬로공동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돈)는 삼계초등학교(교장 김정희)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예절교육’을 지난 17일 삼계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예절교육은 자자손손 행복한 어울림의 공동체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미래의 박사님들인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조상의 멋과 예를 배우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예로부터 삼계고을은 전통과 예를 중시하고 산수가 수려한 고장으로 전국 읍·면단위 중 가장 많은 180여명의 박사를 배출해 ‘박사골’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김학돈 슬로공동체 위원장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조상의 얼과 기백을 알려주고 자랑스럽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역의 어른들이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예절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의 밝은 미소에서 삼계의 희망찬 미래를 보게 되어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희 교장선생님은 “지역의 어르신들과 우리 학생들이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만들어 세대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밝고 튼튼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역교육에 큰 관심을 보내주심에 답하는 길이라 사료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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