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광한루연가 춘향’ 토요 상설공연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남원시가 이번에는 금요상설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통예술의 향연, 광한루의 오후’가 5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펼쳐진다.
‘전통예술의 향연’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판소리 다섯바탕, 가야금병창, 민요, 입체창, 교방살풀이, 부채춤, 화선무, 한량무, 산조, 기악합주 등 다양한 전통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악의 본고장’ 남원의 명성에 걸맞는 남원의 풍류를 재현함으로써 남원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요일 야간 상설공연의 주요 관객이 청소년들과 연인 등 젊은층인 반면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주로 활동하는 주간에 공연을 배치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국악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통해 검증된 남원시립국악단의 고품격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공연예술의 상설화를 통해 관광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남원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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