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2013년 9월 개설한 ‘남원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도내 남동부지역 금융소외자의 금융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면서 서민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서민금융센터는 남원시와 캠코 등 도내 6개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작년 9월 6일 남원시청에 개소했다.
서민금융센터는 고금리대출의 저금리 전환(바꿔드림론), 창업․운영자금 대출, 채무조정, 법률상담, 취업지원 등 도내 남동부 지역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과 자활지원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민금융센터는 개소 1주년을 앞둔 지난 8월말까지 총 1247명(월평균 104명)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서민금융 해결사로서 지역내 서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서민금융 지원제도인 바꿔드림론과 소액대출, 신용회복 상담 등이 전체 상담의 48%를 차지하는 등 고금리 대출과 자금 대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남원시와 캠코는 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3일 시청에서 센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한편, 남원시노인복지관을 찾아 2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기부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서민금융센터가 이제 2년차에 들어가는 만큼 더 많은 저소득․취약계층의 금융소외자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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