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로 이전한 옛 국립공원연구원 건물이 지리산국립공원 전시관으로 탈바꿈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지난달 12일 강원도 원주로 이전한 국립공원연구원 건물에 대한 활용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남원시 주천면에 자리한 옛 국립공원연구원 건물 1층에는 지리산 생태전시관이 마련된다. 생태전시관에는 지리산 자연자원 상설 전시관과 안내소, 특산품 판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지리산 역사 전시관으로, 지리산 역사․문화자원 전시와 둘레길 홍보관으로 조성된다. 3층은 지리산 생태연구관으로 지리산 자연자원 생태연구실 및 환경 교육장으로 조성돼 지리산의 자연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용역과 건물 정비에 1억원, 전시시설 및 둘레길 연결공사에 6억원 등 총 7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지리산북부사무소 김종달 소장은 “올해는 설계용역과 건물 정비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시시설 및 둘레길 연결 공사를 마무리해 지리산국립공원 전시관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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