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보다 642억 원(2.5%) 증가한 2조 6,307억 원 규모로 편성, 전라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세입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보전금 427억 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398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87억 원 △국고보조금 48억 원 △기타지원금 20억 원 △자체수입 21억 원 등이다.
주요 세출항목은 교수-학습활동지원, 보건/급식/체육활동,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등 유아 및 초중등교육에 698억 원, 직업탐구 및 평생교육관 증축 등 평생 직업교육에 11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교원 명예퇴직수당 54억 원을 증액해 명퇴신청자 가운데 약 1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까지로 근무기간이 늘어난 초등(토요)스포츠강사 및 전문상담사 인건비로 20억 원을 편성했으며 학교 내 학생폭력 예방을 위한 Wee클래스 운영비로 238개교에 5억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비정규직) 인건비로 98억 원을 추가 편성하여 인건비 인상율 1.7% 반영과 함께 올해부터 근속연수 1년마다 월 2만원씩 인상되는 장기근무가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313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이월액 및 불용액 최소화 권고 등에 따라 잉여, 불용액이 예상되는 사업의 경우 자체 가결산을 통해 당초예산의 세출항목을 변경하여 법정 필수사업에 재투자하는 방향으로 추경예산안 편성을 추진했다”며 “향후 교부금 증액 등 세입 증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북교육재정을 포함한 시도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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