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관장 유대수)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10호 선자장 ‘다산 김동식(多山 金東植)’전을 개최한다.
‘다산 김동식’전은 10일부터 8월 5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진행되며 선자장 김동식 선생의 신작 26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선자장 김동식은 1943년 전주시 인후동 가자미 마을에서 출생하여 14세부터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조부 라학천(羅鶴千)을 스승으로 합죽선과의 인연을 맺었다. 그의 외조부는 고종 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뛰어난 합죽선 명인(名人)으로 김동식은 외가의 가업을 4대째 대물림하고 있고 아들 김대성이 5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산 김동식 선생은 합죽선의 원형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금은 명칭만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합죽선을 재현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동식 선생은 금칠 매화도 윤선, 낙죽백선, 황칠선, 우각선, 조각선, 염색선, 오죽선, 승두선 등 부채의 선면과 부채의 변죽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한편 전주부채문화관은 (사)문화연구창이 전주시에서 민간수탁을 맡아 2014년 7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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