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학 특성화(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에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군산대, 호원대 등 도내 6개 대학이 선정됐다.<관련기사 7면, 10면>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학교별로 연간 최소 6억 원에서 최고 70억 원까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지난 30일 교육가 발표한 CK사업 선정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 구축 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전남대) 등 6개 사업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 70억 원의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
전주대는 ▲학술정보 Glocal Master 양성 사업단 ▲K-History 2H 핵심인력 양성사업단 ▲Health EduSTAR 사업단 등 3개 사업단이 선정돼 연 11억원을 지원받는다.
호원대는 ▲K-Fashion 창의인재 양성사업 ▲농공단지기반 농·특장 7-AM 프로젝트등 2개 사업단이 연 12억5만원을 지원받고 우석대도 ▲차세대 휴먼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회환경 취약 영유아 통합지원 인재 양성 사업단 ▲태권도의 창조경제적 가치 발견을 통한 한브랜드형 인재양성 사업단 등 2개 사업단 연 6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과 관련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5년간 1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우리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돼 각 학문분야 특성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도내 일부 사립대는 “이번 선정결과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국립대와 단순 비교기준으로 경쟁시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며 “2년 후 중간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내 대학이 이번 심사를 통해 향후 3년간 대학입학정원을 10% 줄이겠다는 감축안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선정에서 예상보다 낮은 성과를 거둔 대학들은 줄어드는 등록금과 적은 지원금의 갭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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