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교육부가 2015 교육과정 전면개정을 위해 7월까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 내용을 결정하고, 8월에 총론과 각론을 고시하기로 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교육감은 3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사들이 현장에 뿌리내릴 시간도 없이 너무 자주 이뤄지는 교육과정 개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2009 개정교육과정이 올해 3, 4학년 교과서에 적용되고, 5, 6학년은 아직 시행도 안 했는데 적용하자마자 고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이번 전면 개정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학교에서 시행도 되지 않았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교육과정을 바꾼다는 것인지, 학생과 교사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누굴 위해 바꾸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졸속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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