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신고율이 높아 효율성의 문제가 제기됐던 편의점·금은방의 강·절도 예방을 위한 한달음 시스템이 전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99%의 오작동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한달음시스템의 문제를 보완한 원터치 안심벨이 도입된 것.
29일 전북지방경찰은 편의점과 금은방 강·절도 예방을 위해 도입된 한달음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범죄예방 원터치안심벨 서비스를 대신할 원터치 안심벨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한달음 시스템은 전화 수화기를 7초 이상 들고 있으면 112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관할지구대와 파출소 등으로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편의점과 은행 등 현금 거래가 빈번한 업소와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업소 등의 범죄 취약지역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07년 개발됐다
하지만 99%가 오작동 하는 문제점 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높은 오신고 따른 개선안으로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원터치 안심벨 서비스를 내놓았다.
원터치 안심벨 서비스는 편의점이나 금은방 등 강력범죄가 발생할 경우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비상 상황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휴대폰에 설치된 원터치 신고 어플 등을 통해 상호와 전화보호 등의 정보 문자가 112로 자동 전송되며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출동을 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서울청과 울산청, 경북청 등에서도 활용하고 있으며 전북청은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 통한 부석을 통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원터치 안심벨 시범 운영은 도내 1336개의 편의점과 금은방 중 5분의 1정도 가량인 261개 업소가 협의를 통해 운영될 전망이다.
경찰관계자는 “기존 한달음 시스템은 오작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출동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면서 “단점을 보완한 원터치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도입여부를 결정할것”이라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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