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34명이 28일 전주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가졌다.
이들 가족들은 세월호참사범도민대책위 회원들과 함께 오후 4시부터 전주 경기전 앞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실은 침묵하지 않는다!’며 서명전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세월호 차사 진실과 책임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편 전라광장 회원들은 이날 전주를 방문한 유가족과 실종자들에게 식사 등의 편의를 제공하며 아픔을 나누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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