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7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신규 직원으로 채용된 18명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임용장 교부식을 진행했다.
이날 교부식에는 신규 직원들의 부모와 가족을 초청했다.
이자리에서 전북본부는 농협은행 직원을 상징하는 농협 배지를 달아주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 신규직원들을 축복하고, 부모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신규직원들은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감사 동영상 편지와 함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헌신적인 뒷바라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신입직원 김영웅(남, 31)씨는 "그동안 저의 취직 문제로 부모님 속이 많이 아팠던 것으로 안다"며 "늦게나마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또 이렇게 어버이날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부모들은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신입직원 김은주(26)씨를 딸로 둔 고미숙(55)씨는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이 취직과 결혼 문제"라며 "어버이날 선물로는 가장 값진 취직 걱정을 덜었고, 농협에 다니는 만큼 결혼 걱정도 없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NH농협은행 박태석 전북본부장은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양육한 귀한 자녀를 농협은행에 보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유능한 농협인과 사회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직원들에게는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사업분리 이후 지역할당 채용 방식으로 113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해 전북지역의 취업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출신 우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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