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한국전력 전북본부 및 전국 고객센터와 사업소에 ARS를 이용해 한국전력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 신고가 접수됐다.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발신번호는 1599-0110, 1588-1233, 1588-0123, 157 등 다양한 번호가 활용됐으며, 기계음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를 사칭하고 "전기요금이 미납됐으니 미납사항 확인을 위해 '0'번 버튼을 누르라"고 유도한 후, 소액 결재를 가로채고 있다.
한전은 신고 내용이 접수된 직후 순차적인 모바일 SMS 안내를 시행하는 등 고객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고객센터로 문의하는 고객에게 보이스 피싱 피해방지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제공하는 SMS에는 고객번호와 상세 요금(미납)내역이 명시돼 있고, 발신번호도 국번 없이 123으로 표시돼 있다"면서 "의심스러운 SMS를 수신한 경우 피싱 메일로 간주, 한전 고객센터(123)로 우선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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