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러 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JB전북은행(은행장 김한)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25일 전북은행본점에서 2014년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참여자를 모집해서 선정된 14가정 중 상반기에 방문을 희망한 6가족에게 왕복항공권 및 체재비 100만원과 가족사진을 전달했다.
JB전북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든 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2010년부터 5년째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한국인과 결혼해 3년 이상 도내에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와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이주여성가정을 전북은행과 적십자사 전북지사의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14가정은 지난 5일 전북은행본점 1층 갤러리에 꾸며놓은 이동스튜디오에서 행복한 순간의 가족사진을 촬영했으며, 이번 친정 방문시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가져가게 된다.
특히, JB전북은행의 왕복항공권은 연중 본인이 원하는 때 갈 수 있는 오픈형 티켓이어서 선정된 이주여성은 꿈 같은 고향방문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JB전북은행 김한 은행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에게 우리 민족이고 우리 식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조그마한 희망과 배려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여행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B전북은행이 2010년부터 매년 지원한 다문화가정 온가족친정나들이 참여자는 68가정 250여 명으로, 지원금액은 2억5,000만원에 달하며, 이번에는 여객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축하행사 대신 항공권과 가족사진을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대신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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